“한의약 임상연구, 정책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정책과 연계, 별개로 둘 수 없어…설계 단계부터 반영돼야”한‧양방 학문적 이해 높여 전향적 제도 정책 수립도 필요정부–연구기관–협회, 한의학연 워크숍서 한의약 R&D 발전 방안 논의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약 연구개발(R&D)을 통한 한의학 혁신성장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연구단체, 직능단체 간 정책 및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일 열린 충남 안면도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한국한의학연구원 워크숍에서 진행된 ‘한의학! 혁신을 말하다’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패널에는 이태근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과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참여해 약 한 시간여 동안 한의학 혁신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한의약 정책과 연구, 일선 한의사를 대표하는 대표 인사들끼리 모여 공식토론을 한 것은 이번이 첫 번째 자리다.
◇“정책실현 위해서는…연구자, 정책 이해도가 중요” 토론에서 패널들은 우선 한의약 연구개발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책 연계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우리가 연구한 결과가 어떻게 쓰일지 알기 위해서는 정책을 알아야 한다”면서 “복지부가 어떤 정책을 펼칠지 모르고서 우리가 어떤 연구를 펼쳐 나가겠나. 한의약 정책과 시장에 대해 연구자들도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연구와 정책을 별도로 분리하지 말고, 연구 설계 단계서부터 이해관계자끼리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자들의 임상 시험이 한의학을 발전시킬 것이다고 막연하게 생각 할게 아닌, 임상시험이 정책 실현에 있어 어떠한 결과를 나올지에 대해 같이 고민해서 임상설계 단계에서부터 같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태근 한의약정책관도 “현재 한의쪽에서도 치료 행위 근거에 대해 안전성, 유효성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 근거창출을 위해서라면 전통의학이 활성화 된 중국이나 일본 등의 사례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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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akomnews.com/?p=395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