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ISO 전통의학 총회서 신규
표준안 100% 상정 쾌거 - 신규 국제표준안 총 36건 중 한국 제안 10건 전부 상정 - □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이번 ISO 전통의학 분야 국제표준 총회에 참석해, 우수 국제표준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 국제표준화기구 전통의학 기술위원회(ISO/TC249)*의 제13차 총회는 6월 4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해중의약대학에서 개최 됐다. ※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 ※ TC(Technical Committee)249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전통의학 기술위원회 ◦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년간 온라인으로만 개최돼 오다가 4년 만에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방식으로 운영됐다. □ 이번 제13차 ISO/TC249 총회에는 15개 정회원국* 대표 및 ISO 중앙사무국 관계자 등 총 277명이 참석했다. ※ 15개국: 한국,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이탈리아, 스페인, 베트남, 독일, 호주, 이란, 러시아, 캐나다, 네덜란드, 헝가리 □ 한국에서는 한국 수석대표(HoD)인 경희대 김용석 교수 외 대표단 21명이 현장에 참여했고, 31명의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한국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 한의학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의약 분야 표준개발협력 기관 및 국제표준화 국내 간사기관으로 지정받아 한국의 대표 기관으로서 회의에 참석, 국제표준 전문가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 제13차 총회는 6일간 의장단 회의, 개·폐막 총회, 작업반별 회의로 나누어 총 11회의 회의가 진행됐으며, 개발 중인 국제 표준 문서 검토와 신규 제안된 표준안의 투표 상정을 검토했다. □ 특히, 한국에서 제안한 신규 국제표준안이 모두 신규제안(New proposal, NP) 투표에 상정됐는데, 이는 한국이 단독으로 제안한 7건과 한·중 공동 제안 3건 모두 국제표준개발 진행이 결정된 것으로 역대 최대 성과이다. ◦ 표준안 결의에는 15개국의 협의가 필요해 제안 1건을 결의하는 것도 지난한 과정이다. 특히, ’22년 한국이 제안한 5건 중 1건만 상정됐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10건 제안이 모두 상정된 것은 매우 큰 성과로 볼 수 있다. ※ 신규제안 총 36건 중 상정된 건은 27건(75%), 한국 제안(한·중 공동제안 포함)은 10건 모두 상정(100%) □ 이번에 제안한 국제표준은 △무연뜸의 유해성 확인 시험방법을 정한 ‘무연뜸 장치 시험방법’, △맥파 시뮬레이터의 일반 요구사항을 규정한 ‘맥파 시뮬레이터’, △도침 생산에 필요한 필수요구 사항을 담은 ‘일회용 도침’, △탕약 조제정보화를 위한 ‘탕약 조제 기록을 위한 정보 모델’ 등 10건이다. ◦ 또한, 해당 제안이 한국 주도 개발로 결정돼 한의약 의료기술 중심의 기술 성능 요구사항이 담긴 국제표준이 출판될 예정이다. □ 덧붙여 이번 총회에서는 ISO/TC249와 IEC/TC62(국제 전기 기술위원회 산하 의료용 전기기기 및 시스템 위원회) 사이에 의료기기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기관 체결을 결의했다. ◦ 협력기관 연락관으로는 한의학연 국제표준기획팀 이유정 팀장이 ISO/TC249 사무국과 공동 선임됐는데, 이는 ISO/TC249 설립 이래 중국 외 국가에서 협력기관 연락관이 선정된 첫 사례이다. □ 한의학연 이진용 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해 채택된 신규 국제표준이 최종 발간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한의약 세계화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본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 및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