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교수 “한의학 교육 표준화 시급”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가 9일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우수 한의 인력 육성 및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제발표를 한 신상우 교수는 “치 의과 등 타 직종은 자의적으로 수립한 미래지향적 정책로드맵이 형성됐으나 한의학은 정책 로드맵이 전혀 형성되지 못했다”며 “2023년까지 증가할 3만여 명의 한의사의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 교수는 “참고할 만한 선도 모델이 없는 것도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큰 문제”라며 “한의학계가 스스로 혁신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수 한의 인력 육성 및 활용 방안으로 ▲한의학 교육의 표준화 ▲프로그램 평가인증의 확립 ▲단계별 다면 평가제도의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 강연석 교수는 “한의계 정책 개선을 위해서는 국가시험의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가시험의 개선이 교육의 내용을 강제함으로 교육 개혁이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필건 대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 우수 인재인 1700명의 젊은 한의사 후배들이 실업자 상태인 것은 충격적인 사실”이라며 “한의학이 인정받고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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