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선점이 전통의학 경쟁력 제고 지난달 29일 SBS-TV 8시 뉴스는 중국 정부가 지난 3년간 중국 최대 인삼 산지인 지린성 창바이산(백두산) 지역에 한국 인삼종자 9톤을 살포하는 등 국가 차 원에서 올해 초 국제표준화 기구(ISO)에 고려인삼을‘전통 중국약품’으로 등재함으로써 중의약세계 공정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대표적 한약재인 고려인삼이세계 전통의약의 표준화를 총괄하는 ISO에‘중의학(TCM)’으로등재했다는 소식은 한의학에 경종을 울리는 심각한 사안으로 국가차원에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지 못한 고려인삼을 글로벌시장에서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인삼의 상당량이 우리나라에서불법유출된종자로재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표준 선점마저 패배하면 역사의 뒤안길로사라지는것은불문가지다. 이 때문에 한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련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고려인삼의 표준화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부처내에 종자 R&D 단계부터 표준화를 위한 전 과정을 관리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표준지재권팀을 구성하는 것도 검토해 나가야할 것이다. 한의신문 제1986호 2014년 9월 29일(월) 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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