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ㆍ표준연 등 7곳 `우수` 생명연ㆍ기초과학지원연 `미흡` 출연연 기관평가 결과 2013-07-17
정권 초 공공기관장 교체시기와 맞물려 초미의 관심을 끌어온 정부출연연구기관 평가결과가 나왔다. 한의학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화학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미흡'으로 평가됐다.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는 각각 10개 출연연에 대한 재평가 결과를 15일 이사회에 상정·의결하고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 결과는 15일 최문기 장관에게 보고됐다. 연구회는 출연연 기관평가 결과를 지난 4월 확정해 미래부에 제출했지만 감사원 감사결과 등이 반영되지 않아 미래부가 재평가할 것을 연구회 측에 통보했다. 연구회는 기존 평가결과에 감사결과를 반영, `우수·보통·미흡' 3단계로 결과를 내놨다. 우수는 85점 이상, 보통은 70점 이상 85점 미만, 미흡은 70점 미만을 말한다. 기초기술연구회에서는 한의학연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표준연과 KIST 순이었다. 반면 항공우주연구원은 당초 우수였으나 재평가 결과 보통으로 내려앉았다. 생명연은 보통에서 미흡으로 떨어졌고, 기초과학지원연은 당초 결과대로 미흡을 유지했다. 산업기술연구회에서는 생기원 등 5개 기관이 그대로 우수 평가를 유지했지만 지질자원연구원과 전기연구원은 우수에서 보통으로 내려앉았다. 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에너지기술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원래 평가결과 그대로 보통을 유지했다. 산업기술연구회에서는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이 없었다. 평가 결과가 나오면서 기관별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16일 미래부에는 좋은 평가를 받은 출연연 원장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연구현장에서는 이번 평가결과가 원장 신임 여부와 연계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관 평가 결과를 어떻게 반영할지 아직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관련 논의는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717020102766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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